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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인 출판사가 일하는 방식, 니시야마 마사코 지음

 

 

 

일본 1인 출판사가 일하는 방식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출판을 위하여"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종이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출판사를 통해 어떻게 유통이 되는지 딱히 관심이 있지 않았다.

책 뒤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사람들의 존재를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비로소 책이 가지는 가치가 그 무엇보다도 값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출판이라는 일이 나와는 관련이 없는 분야지만, 책을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해 읽기가 쉬웠고, 나도 함께 인터뷰에 참여하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점점 책에 빠져들어 순식간에 완독 해버렸다.

이 책은 나와 같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1인 출판사를 꿈꾸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지만, 이 분야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 또한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 읽고 난 후에는 책에 대한 생각이 180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된 1인 출판사 중 하나인 타바북스(tababooks)의 홈페이지

 

 

이 책에서는 일본의 다양한 1인 출판사들이 등장하는데,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독특한 개성을 출판에 담아내고 있다. 덕분에 각각의 1인 출판사가 가지는 마인드와 책을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느긋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하지 않는, 큰 이익보단 그저 책을 많이 읽어줬으면 하는 1인 출판사들의 마음은 어느 1인 출판사만큼이나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돈이 되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대형 출판사와는 다르게 1인 출판사는 그들의 개성에 맞는 독특한 책을 주로 출판한다. 이것이 바로 1인 출판사의 장점과 매력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대형 출판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원고들을 1인 출판사에서 출판하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있다. 내 입장에서는 덕분에 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보다 책에 대한 출판 선진화를 이룬 일본이지만 1인 출판사는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독서인구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책에 드는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시는 그런 생각을 떠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작가, 편집, 디자이너, 인쇄, 제작 등을 생각해보면 1만 몇천 원이 심지어 싸다고 생각이 들 정도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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