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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를 접한 건 '아가씨와 밤'이 처음이다.
페이지를 넘기기 아까운 책은 정말이지 오랜만이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엄청난 흡입력으로 읽어 내려간 추리 소설.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와 결말을 만들어내고 이끄는 실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복잡하게 얽힌 등장인물들의 관계 사이에서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이 매력적이었다.
처음은 빙카가 주요인물로 간주됐으나 사건을 파고들수록 연루되어있는 인물들 중심으로 흐름이 바뀌면서 마지막은 토마의 아버지로 '리샤르'로 끝나는 한겨울 밤의 파도와 같은 전개는 완전히 나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다.
토마는 완전한 살인자다. 살인자의 시점으로 사건이 진행하는 스토리가 어쩐지 탐탁지 않았지만 결말이 궁금해 읽기를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소설 중의 토마는 살인을 저지르고도 금방 평온을 유지했다. 중간중간 토마는 패닉을 느끼지만 자신이 살인자라는 사실을 꾹 숨긴 채 자신과 연관된 사건에 거짓말까지 더하며 모든 것을 조작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죄책감에 못이겨 경찰에 갔을 것이다. 아니, 애초에 살인 행위라는 선택지가 내 머릿속에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현실은 소설만큼 파란만장하지 않다.
우리는 인생의 퍼즐 조각들을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퍼즐 조각을 맞춰가든 항상 빈자리가 남아있게 마련이다. 마치 우리가 이름 붙일 수 없는 어떤 세계가 있듯이. -제프리 유지니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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