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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미국 TV 프로그램
더 서클(The Circle) ★★★★☆
우리는 sns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가. 획기적인 실험을 하나 해보자.
다른 사람을 사칭해도 되는 게임. 10만 달러가 걸려있는 상황에서 플레이어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영국 지상파 방송 채널4에서 방영된 더 서클이란 예능을 기반으로 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아마 나라별로 시리즈를 만들어 더 서클 미국 편, 더 서클 프랑스 편 등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브라질과 프랑스 편은 후에 넷플릭스에 방영된다고 한다.)
대체 뭐 하는 프로그램인지?













위의 각 플레이어들은 sns 프로필을 만들어서 플레이어들과 sns 활동을 할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인기 많은 사람 1명만 살아남아 1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굉장히 독특한 컨셉의 예능이다.
플레이어들은 모두 실제 모습이 어떤지 전혀 알 수가 없고 오직 주어진 방 안에서 sns 프로필과 대화창만 보고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다.
그러므로 프로필을 사칭해서 활동하는 플레이어도 있고, 정말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플레이어들도 존재한다.
플레이어들끼리 sns로 게임도 하고, 개인 채팅과 단체 채팅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간 후에는 인기투표와 비슷한 인플루인서 투표를 하게 된다.
투표 결과 중 상위 2명은 인플루인서가 되고 그 인플루인서들은 누가 사칭자인지 혹은 비호감인지(ㅠ) 서로 의견을 맞춰(당연히 채팅으로 한다.) 탈락자를 결정하는 형식이다.
다양한 정체성


이 프로그램의 주요 핵심은 SNS이지만,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위의 사진의 인물들은 실제 모습과 다르게 프로필을 설정하고 sns를 사칭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이다.
10만 달러를 위해, 사람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서슴없이 사칭한 플레이어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왼쪽 사진의 플레이어, 카린은
"할로윈 분장처럼 얼굴만 빌렸지, 그동안 한 말은 내 얘기였어. 메르세데스 연기를 한 건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였어."
라는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위해 출연한다.
또한 동성애자인 카린과 크리스, 바이섹슈얼인 새미와 미란다는 방송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성청제성을 드러냈다.
후에 카린과 크리스가 서로의 본모습을 확인한 후 나눈 대화는 더 서클의 명장면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모습.
예능도 감동을 주는구나, 또 한 번 새롭게 느꼈던 순간이었다.
관전 포인트

이 예능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보다 플레이어들끼리 나누는 채팅이다.
그들이 친해지고, 또 멀어지며 감정을 나누는 유일한 방식이 채팅창이기 때문이다.
한 명만 10만 달러를 가질 수 있어 동맹을 맺는 게 사실 쉽지 않을 텐데 이 사람들은 잘도 동맹을 맺고 지낸다..
서로의 본모습을 의심하면서 편을 가르고, 신뢰가 가는 유일한 한 명에게만 비밀을 털어놓고, 루머가 루머를 낳는 채팅들이 오늘날 실제 우리의 sns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답장이 올 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시렁거리다가 채팅할 때는 또 다정하게 말하는 플레이어들이 재밌어서 계속 보게 된다.
뭐랄까, 사회생활하는 우리의 모습이 겹쳐 보여서 살짝 공감가기도 하고.ㅋㅋㅋ
해시태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뭔 놈의 해시태그를 그렇게 많이 쓰는지 이 사람들은 뭔가 문장을 덧붙여 쓰고 싶을 때 사용하는 느낌인데 미국에서 유행하는 어떤 유행어? 나 단어들을 공부할 수 있게 된다. 난 쓰지도 않을 건데 어쩌다가,,
후기
솔직히 미국 마인드가 맞지 않은 사람은 이 예능을 딱히 추천하고 싶진 않다.
지나치게 긍정적이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국인이라면 살짝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ㅜㅋㅋㅋ
나는 익숙해져서 (미국 마인드가 맞는 건 아니다, 익숙해졌을 뿐.) 재밌게 보고 있지만 플러팅이 난무하는 대화라든지, 플레이어들이 서로의 본모습을 확인하고 아쉽다며 마지막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라든지,, 그런 건 살짝 혼란스러웠다.ㅎ
나의 픽은 새미♥
좋고 싫은 게 확실하고 플레이어 한 명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아서 되게 진중하고 다정한 사람 같았다.
한 명 한 명 성격이 다 개성적이라 캐릭터 파악하는데도 정말 재미있다.
솔직히 비호감인 사람들도 있고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뀐 사람도 있고 오래 보고 싶은 사람도 있다.
아직 에피소드가 더 남았지만 10만 달러의 주인공이 누굴지 벌써 너무 궁금하다.ㅠ
+)
크리스가 플레이어들에게 성소수자인지 확인하려고 "너도 무지개 연못에 발을 담근 적 있니?"라고 물어보는데 웃다가 힘들었다.ㅠㅠ
너무나 다정하고 웃긴 질문...
최종화)
드디어 10만 달러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최후의 5인이라니, 이제 보니 내가 초반에 친절하다고 생각했던 5인방이었다 정말 ㅋㅋㅋ
어쨌든 결국은 우정으로 둘러쌓인 동맹으로 이끌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혼자만 살려고 하는 플레이어들은 진작에 탈락했으며, 결국 보여지는 이미지가 어떻든 자기 자신과 남들에게 진실되면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 깨달은 방송이다.
"Don't trust nobody. Nobody can be trusted at all. Not even myself at some points."
아무도 믿지 말라. 전적으로 신뢰할 사람은 없어요. 심지어 어떨 때는 제 자신도요.
-S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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